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한증/유사 사례 (문단 편집) ==== [[브라질]] < [[네덜란드]] (월드컵 기준) ==== 월드컵 통산 우승 5회에 빛나는 명실상부한 월드컵 최강자 브라질이 월드컵에서만 만나면 작아지는 팀을 꼽자면 바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꼽을 수 있다. 양팀의 A매치 전적은 12전 4승 5무 3패로 네덜란드의 근소한 우세이지만 월드컵 전적은 5전 3승 1무 1패로 네덜란드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월드컵을 5번이나 들어올린 브라질이 월드컵 우승을 1번도 못해본 네덜란드에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두 팀의 월드컵 전적은 다음과 같다. * '''1974년 [[서독 월드컵]] 2라운드 A조 3차전 - 브라질 0:2 네덜란드''' * '''1994년 [[미국 월드컵]] 8강전 - 브라질 3:2 네덜란드''' * '''1998년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프랑스 월드컵]] 4강전 - 브라질 1 : 1(승부차기 4 : 2) 네덜란드'''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전 - 브라질 1:2 네덜란드''' * '''2014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브라질 월드컵]] 3위 결정전 - 브라질 0:3 네덜란드''' 보시다시피 브라질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확실하게 승리한 것은 1994년 대회 단 1번 뿐이다. 두 팀의 첫 맞대결이 이루어졌던 1974년 대회에서 브라질은 1라운드에서 유고슬라비아, 스코틀랜드, 자이르[* 오늘날 [[콩고민주공화국]].]와 함께 꿀조에 속했는데 디펜딩 챔피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거푸 삽질을 했다. 1차전 유고슬라비아 전 2차전 스코틀랜드 전에서는 2경기 연속 0:0 유기농 무를 캤고 3차전에서 유고슬라비아가 9:0으로 발라버린 대회 최약체 자이르를 3:0으로 꺾고 간신히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스코틀랜드는 골 득실에서 딱 '''1골'''이 모자라서 탈락했다.] 2라운드에서 브라질은 네덜란드, 동독, 아르헨티나와 함께 A조에 속했는데 여기서도 막강한 공격력은 다 쌈싸먹어 버리고 졸전을 거듭하며 처녀 출전국 동독을 상대로 1:0 신승,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로 간신히 승리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말이 브라질의 라이벌이었지 1930년대부터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선수 유출]]을 당해 듣보잡 약체로 전락한 상태였다. 아르헨티나가 다시 축구 강국이 된 때는 1970년대 후반 군사정권 시절 때부터였다. 당시 [[호르헤 비델라]] 정권은 국민들의 불만을 희석시킬 소재로 축구를 활용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더러운 월드컵으로 꼽히는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이다.] 반면, 네덜란드는 스타 플레이어 [[요한 크루이프]]를 앞세운 [[토탈 사커]]로 아르헨티나를 4:0으로 발라버리고 동독마저 2:0으로 발라버렸다. 3차전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경기는 조 1위 결정전인 동시에 사실상 준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당시 대회 대진 상 조 1위가 결승에 직행하고 조 2위가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되므로. 그런데 이 경기에서 브라질은 토털 사커를 앞세운 네덜란드에 0:2로 떡실신을 당하고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으며, 이후 폴란드에 0:1로 지면서 4위에 그쳤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네덜란드전 패배가 얼마나 빡쳤는지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마리우 자갈루|자갈루]]의 자택을 팬들이 습격해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닥치는 대로 깨부수는 짓거리를 했으며, 이들은 모두 기물파손 혐의로 브라질 현지경찰에 체포되었다.''' 오죽하면 당시에 브라질에서 유행하던 [[독감]]을 전세계 사람들이 '''자갈루 독감'''이라고 불렀을 정도. 1974년 월드컵 이후 국제 대회에서 만나지 못했다가. 20년 만인 1994년 미국 월드컵 8강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 때 네덜란드는 [[데니스 베르캄프]], [[마크 오베르마스]], [[로날트 더 부르]] 등 신성들과 노장 [[프랑크 레이카르트]]로 조화를 이룬 강팀이었고, 브라질은 [[호마리우]], [[베베투]], [[둥가]]와 신예 [[카푸]] 등의 슈퍼스타들로 무장한, 역시 강팀 중에 하나였다. 전반전은 나름 치열했지만 0:0의 접전이 이어졌고, 후반 8분 호마리우, 10분 뒤에 베베투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 때 나온 골 셀레브레이션이 바로 요람 셀레브레이션이다.] 하지만 네덜란드도 칼을 뽑아 들었다. 브라질의 추가골 직후인 후반 19분 베르캄프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후반 31분 에론 빈터의 동점골로 순식간에 분위기는 알 수 없게 되나 레프트 백 브랑쿠가 후반 36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3:2 펠레 스코어를 만들며 20년 만에 복수에 성공하게 된다. 이어 4년 만인 1998년, 베르캄프와 오베르마스 등 기존 멤버에 [[파트릭 클루이베르트]] 같은 신예, 그리고 [[거스 히딩크]]라는 명장을 더한, 나름 우승후보였던 네덜란드와 베베투, 둥가 등 베테랑에 [[호나우두]]라는 신예 스트라이커가 추가된 브라질이 또 다시 만났다. 전반전까지는 득점이 없다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호나우두의 첫 골이 터졌고 그 이후에 네덜란드는 브라질을 몰아 붙이다가 마침내 종료 3분전에 클루이베르트의 극장골이 터지며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연장전 역시 네덜란드가 주도했으나 골은 터지지 않고 마침내 승부차기로 갔다. 브라질의 키커인 [[호나우두]]-[[히바우두]]-[[이메르송]]-[[둥가]]는 나란히 킥을 성공한 반면, 네덜란드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키커인 [[프랑크 더 부르]]와 데니스 베르캄프까지 킥을 성공했으나, [[필립 코쿠]]와 프랑크 더 부르의 쌍둥이 동생인 로날트 더 부르는 실축하며 탈락하게 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맞붙었다. 양팀 다 승승장구하며 올라왔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들러리 북한과 묶인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며 16강에서 칠레를 삼대빵으로 털고 온 브라질과 일본, 덴마크, 카메룬을 양학하고 처음 16강을 찍어본 슬로바키아랑 만나는 꿀대진으로 올라온 네덜란드는 비슷한 전력이라고 할 수 없다. 브라질의 우세가 점쳐졌으며 그 기대에 걸맞게 경기 시작한지 10분만에 [[호비뉴]]의 골로 브라질이 선취점을 냈다. 이후 계속해서 브라질이 네덜란드를 두들겼으며 네덜란드는 역습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막아내기만 급급했으나 브라질 수비진의 삽질로 인해 [[베슬리 스네이더르]]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분위기가 반전. 이후 코너킥 한방으로 너무도 쉽게 네덜란드가 역전골을 뽑아내자 다급해진 브라질이 계속 맹공을 퍼붓지만 [[펠리페 멜루]]가 [[아르연 로번|할배]]를 밟으며 퇴장당하는 대형사고를 치며 차가운 팀 분위기를 아예 얼려버렸고 공격이 계속 무위로 돌아가며 그대로 경기 종료. 경기 내용은 브라질이 지배했지만 네덜란드의 골 운이 매우 좋았던 경기.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브라질 땅에서 열린 2014년 대회였다.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양민학살을 당하는 이른바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를 집필한 브라질로서는 이 경기라도 이겨서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었고 네덜란드는 [[루이 판 할]] 감독부터 "도대체 3, 4위전은 왜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경기를 치를 의지가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경기를 치러보니 독일에 7점이나 먹힌 수비 아니랄까봐 경기 초반부터 [[아르연 로번|로번 할아버지]]한테 유린당하며 시작한지 1분만에 주장 [[치아구 시우바]]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거친 파울로 옐로 카드를 적립하고 페널티킥을 내주며 가볍게 1실점.[* 이것은 오심인데 치아구 시우바의 파울이 일어난 곳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이었으므로 페널티 킥이 아니라 프리킥을 주어야 했고 치아구 시우바의 파울은 옐로우 카드가 아니라 레드 카드를 주어야 했으나, 주심이 관대하게 옐로우카드를 주는 선에서 상황을 끝냈다.] 이후 브라질은 계속해서 라인을 올리며 극단적인 파상공세로 나왔으나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밥조가 계속 형편없는 실력을 보여주며 골 찬스를 날려먹었고 7실점의 주범 [[다비드 루이스]]는 또 공격수 코스프레를 시전해 공수 균형을 마구 깨뜨린 끝에 전반 17분, 그 다비드 루이스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클리어링 미스를 범해[* [[송종국]] MBC 해설위원은 측면으로 클리어링을 해야 하는데 중앙으로 했다고 다비드 루이스를 질타했다.] [[데일리 블린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2대 빵. 점수가 2점 차로 벌어지자 브라질은 마구 공격을 퍼부었으나 브라질답지 않게 허접한 골 결정력을 보이며 좀처럼 골을 못 넣었고 네덜란드는 수비하는 와중에도 허를 찌르는 역습으로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계속 답답한 경기 끝에 후반 추가시간 들어 [[조르지뇨 바이날둠]]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골키퍼 교체 관광까지 당한 끝에 0:3으로 대패. 당연히 브라질 관중들은 야유를 마구 퍼부었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인터뷰에서 "세계 4위도 자랑스럽다."고 망한 분위기를 살려보려 했으나 다들 알다시피 브라질 축구팬들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1등이 아니면 절대 만족을 못하는 사람들이라]]'''... 결국 스콜라리 감독은 맹비난 끝에 브라질 축구협회로부터 경질통보를 받았다. 2006년 월드컵부터 브라질은 계속해서 유럽 팀들에게 일격을 당해 탈락하고 있다. 2006년 대회부터 2018년 대회까지 브라질이 유럽팀을 상대로 기록한 전적은 3승 2무 5패인데 이 5패 중에 2패가 네덜란드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다. 나머지는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벨기에, 그리고 2무는 포르투갈, 스위스. 2022년에는 16강에서 한국을 4대1로 쉽게 이기고 8강으로 갔지만 크로아티아에게 승부차기에서 덜미를 잡히며 또 8강에 만족해야 했다. 브라질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번번이 8강, 4강에서 미끄러지고 있는 이유가 바로 상위권 유럽 팀들에 연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데 월드컵 우승도 못 해본 네덜란드가 2대회 연속으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는 점을 보면 확실히 네덜란드가 브라질의 천적 노릇을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